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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길순의 신간도서 『새로 쓰는 동학기행 3: 전라북도·전라남도·제주도』 출간 / 한국강사신문 / 새로 쓰는동학기행 3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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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한국강사신문(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575)


[강사의 서재] 채길순의 신간도서 『새로 쓰는 동학기행 3: 전라북도·전라남도·제주도』 출간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동학농민혁명의 막은 내려졌으나, 개벽은 끝나지 않았다. 한반도 전역의 동학 사적지를 답사, 조사해 온 저자의 ‘새로 쓰는 동학기행’ 완결편인 제3권으로,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지역 동학농민혁명사와 관련 사적과 역사를 소개한다.

『새로 쓰는 동학기행 3: 전라북도·전라남도·제주도(모시는사람들, 2022.07.15.)』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근대사의 결정적인 변곡점인 동학농민혁명을 전국의 각 도와 군 단위로 조명한다는 데 있다. 사건이나 인물 중심의 접근이 대부분인 동학농민혁명사 연구에 새로운 관점과 안목을 제공함으로써 더 입체적인 역사상을 구성해 내는 것이다.

이 작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단위에서 민중 전체의 참여로 전개된 사건임을 드러내고, 각 지역별 전개 과정의 특징 또한 훨씬 객관적으로 드러내 준다. 제3권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적 진원지였던 전라남북도를 주로 다루고 있어 그 내용이 더욱 풍부하다. 이 책은 한국근대사의 출발점이자 세계적인 민중 주체 혁명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의미, 그 위상과 가치를 가늠하고 판별하는 가늠자와 좌표 또는 지도 역할을 해 준다.

저자 채길순의 《새로 쓰는 동학기행 3》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전라북도에 동학이 유입된 것은 창도주(수운 최제우) 재세 시기(1864년 이전)부터라는 일부의 주장도 있으나 대략 최시형의 포덕을 기점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앞의 주장은 1860년대 창도주 최제우의 남원 지역 행적 때문인데, 그가 남원 교룡산성 은적암에 도피하여 경전을 집필할 당시 금산 남원지역에 동학이 포교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입도했던 도인의 행적은 수운 순도 이후 멸절되다시피 했고, 본격적인 동학 포교는 1880년대 말 동학 2세 교주 최시형의 전라도 잠행 포덕으로 동학이 널리 퍼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892년 공주·삼례 취회, 1893년 광화문 상소, 보은 취회 등 교조신원운동을 거치면서 동학교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전라북도 총론」중에서

황토재 전투는 동학농민군이 감영군을 대상으로 전투를 벌여서 거둔 최초의 값진 승리였다. 이후 동학농민군은 흥덕, 고창, 무장, 영광, 함평 등 전라도 지역을 차례로 점령하여 군세 확장에 나섰다. 황토재 전투 승리로 동학농민군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고, 전라도 지역 세력 규합에 성공한 동학농민군은 4월 23일 장성 황룡 전투에서 초토사 홍계훈이 이끄는 경군을 맞아 대승을 거두고 여세를 몰아 파죽지세로 전주성을 함락하게 된다. ---「정읍」중에서

동학농민군의 연명책으로 제주도 피신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동학당 정토대(征討隊)” 대장으로 조선에 파견되었던 독립후비보병 제19대대 대장 미나미 코시로(南小四?)의 1894년 12월 24일 자 보고에 “동학농민군 2~3천 명이 해남으로부터 진도와 제주에 와 있다.”고 보고했고, 본부에서는 이에 대한 토벌령이 내려졌다. 다만 토벌 상황이 없다.

진도군 의신면 만길과 원두는 나주 나씨와 제주 양씨들의 집성촌이자 진도에서 알려진 부자마을이었다. 여기에 최초로 입도한 나봉익(羅奉益)과 양순달(梁順達)이 살았으며, 마을 사람들 모두 동학을 신봉했다.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자 교도는 급속히 늘어나 진도군 의신면, 고군내면, 조도면, 진도면에 동학교도가 특히 많았다. ---「제주」중에서



[사진출처=모시는사람들]


저자 채길순은 명지전문대학교 명예교수.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1995년 한국일보 광복 50주년기념 1억원 고료 장편소설에 [흰옷이야기]가 당선되었다. 모든 글에는 동학의 울림이 있다.

신문과 잡지에 수차례에 걸쳐 연재한 소설과 동학 기행문은 발로 쓴 기록들로, 온갖 사연의 동학 정령들이 웅성댄다. 대하소설『동트는 산맥』(2001)은 충청도 동학 이야기가 산으로 솟아 그 산줄기가 강원 경기 전라 경상, 심지어 황해 평안 함경도 지경까지 뻗어간다.

『흰옷 이야기』①-③(1997),『어둠의 세월』상,하 (1993),『조캡틴 정전』(2011)은 모두 동학의 북소리로 시작된다. 기행의 책 『새로 쓰는 동학기행1』(2013)이 있고, 소설 창작 이론서 『소설 창작의 길라잡이』(2010), 『소설 창작 여행 떠나기』(2012)가 있다. 현재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또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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