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의 연장이다 - 책 '생과 사의 인문학'을 잃고 전희식 통계 또는 보도를 통해서나 접하던 죽음이 내 주변에서 발생하면 잠시 숨이 멎기도 하고 인생무상이 떠오르기도 한다. 의외의 죽음은 더 그렇다. 그러나 이도 잠시, 다시 삶의 쳇바퀴 속에서 천 년이라도 살 것처럼 허겁지겁 살아간다. 최근 연명의료결정법(정식 명칭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 시행되면서 죽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좋은 죽음을 맞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뜻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 연 '10만인 특강'에 죽음학 강연자로 나가면서 다시 읽었던 책들이다.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삶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