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례
- 해제
- 교훈가(敎訓歌) 경신(庚申)
- 안심가(安心歌) 경신(庚申)
- 용담가(龍潭歌) 경신(庚申)
- 몽중노소문답가(夢中老少問答歌) 신유(辛酉)
- 도수사(道修詞) 신유(辛酉)
- 권학가(勸學歌) 임술(壬戌)
- 도덕가(道德歌) 임술(壬戌)
- 흥비가(興比歌) 계해(癸亥)
- 부록
'동학네오클래식' 2권. <용담유사>는 동학의 중요 경전이며 가사문학 작품이다. 동학의 교조 수운이 4년간에 걸쳐 쓴, 총 8편이 담겨 있다. 한문 중심 시대인 조선말에 민중들을 위해 순한글 가사로 지어 쉽게 읽고 암송할 수 있도록 배려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동학의 주요 사상인 시천주 사상과 후천개벽사상에서 비롯되는 평등사상, 보국안민 등의 사회사상을 담고 있다.
『용담유사』는 동학의 중요 경전이며 가사문학 작품이다. 동학의 교조 수운이 4년간에 걸쳐 쓴, 총 8편이 담겨 있다. 한문 중심 시대인 조선말에 민중들을 위해 순한글 가사로 지어 쉽게 읽고 암송할 수 있도록 배려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동학의 주요 사상인 시천주 사상과 후천개벽사상에서 비롯되는 평등사상, 보국안민 등의 사회사상을 담고 있다.
수운 선생이 직접 쓴 순한문으로 된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순한글로 된 『용담유사』는 이 둘을 경전으로 삼는 천도교는 물론이고 그밖에 현존하는 수많은 민족 종교의 원류가 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본 텍스트인 이 저술이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읽히지 못하고 있음은 아쉬운 일이다. 이는 아마도 이 저술을 특정 종교의 경전으로만 보는 시각의 탓도 작용했을 것이지만 그보다는 일반인들에게는 특히 ‘한글세대’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그 언어(한문이든 순한글이든)의 탓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동학사상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동학의 고유한 신관과 인간관은 이제 글로컬(glocal) 시대에서 새로운 한류를 형성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전에 대한 일반인들의 소양이 필수적일 것이다.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은 동학의 역사 안팎에서 산출되었던 각종 문헌들 중에 현대인들에도 유의미한 것들을 발굴하여 ‘동학 네오클래식 시리즈’로 간행하고 있다. 3권 도원기서에 이어 1권은 동학경전의 핵심인 ‘동경대전’이 근간될 예정이다.
조만간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국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문화가 빚어낸 최고봉인 동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좀 더 가깝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동학이 표방한 ‘후천개벽’은 좀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우리(인류)에게 제시될 날이 가까워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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